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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돈을 모으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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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일용직 |
작성일 |
2023-05-05 |
조회수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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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의 상황은
31살에 고졸에 일용직 흙수저입니다.
부모랑 사이가 어렸을 때부터 좋지가 않았습니다
인간관계 어려움이 있고
고독감때문에 낙이 없이 살고 있습니다.
다음은 요새 드는 고민입니다.
첫번째, 결혼정보업체를 통한 결혼
-> 생각보다 허들이 높습니다. 출산을 고려하였을 때 정기적으로 월수입 500만원이 필요합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불경기에 월수입 300만원 이하로 곤두박질칩니다. 따라서 현재로썬 불가합니다.
두번째, 국제결혼
-> 조사해본 결과 업체를 통한 결혼성사비 + 결혼직후 10년간 처가댁에 생활비 지원 + 신혼집,가구 + 정기적인 처가댁 방문으로 인한 비행기값 + 와이프와의 의사소통 + 일방적인 외벌이 생활 등등을 고려했을 때 국내결혼보다 불행하다라고 판단되어졌습니다. 따라서 불가합니다
세번째, 10억원을 모아서 동남아여행 30년
-> 동남아에서 사시는 현지 한인분들을 대상으로 알아본 결과 10억이 있으면 30년정도 일을 안하고 먹고살 수 있으나 의료적 문제 발생시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는 점 등을 토대로 현재 고민중에 있는 부분입니다.
국내 의료체계도 성형,피부,정신과 등에 집중해있는 상황이고 갈수록 노인들을 위한 전문의들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보아 별반 다를게 없지 않냐....
앞으로 개인의 건강과 생명도 전부 본인이 책임져야할 시대가 오는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네번째, 유흥으로 돈을 전부 소각하고 은퇴시 노숙자생활
-> 극단적인 케이스지만, 어짜피 나이가 들면 고독해지고 먹는 낙도 노는 낙도 사라지죠. 노화 앞에선 부자나 거지나 마찬가지라는 사상을 토대로 차라리 노숙인의 삶을 사는게 맞지 않는가.. 생각이 듭니다.
다섯번째, 3억원을 모아 토지를 구매하고 자연인으로서의 생활
-> 혼자서도 재밌고 진취적으로 사는 분들이 말년에 자연인으로 가시더군요. 저는 혼자서 아무것도 할줄 모르기에 과연 산속에 틀어박혀 자급자족의 삶을 살 수 있을까.. 심히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냥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하루하루 죽지못해 살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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