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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별다른 능력없이 돈만 있는 상태인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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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영끌 |
작성일 |
2023-05-17 |
조회수 |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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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3살이고
군전역 후 10년간 생산직에서 일해서 번돈이 대략
영끌해서 2억정도 됩니다
집X 차X
기술도 없고 학교다닐때 공부 안했어요 (고졸)
솔직히 물욕도 없고 유흥도 안하고
아껴쓰는거 자신있고 이런 성격이라
돈 크게 벌 욕심도 없고..
솔직히 박봉 공무원 시켜주면 평생 뼈묻을자신 있는데 (공무원 비하아닙니다..)
평생 안하던 공부 하려니 못할꺼같고 하하..
저같은 놈들은 뭘해야할까요..
음.. 저는 이일 저일 다했었습니다.
학원선생, 과외, 번역, 통역, 비지니스통역, 노가다, 무역회사 세일즈, 전자제품 수리공, 영어교육회사 영상편집자,- 같은회사 한국 마케팅 책임자, 다시 한국와서 삼성계열사 엔지니어까지.. 진짜 많은 일을 하고 다양한 나라에서 꽤 좋은 페이로 일을 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금 30대 중후반에 님보다 자산이 작은것같습니다. [물론 3년전에 교통사고나서.. 심각한 휴유증으로 일을 못하고 계속 쉬면서 돈을 다까먹은게 가장 큽니다.]
매 회사나 직업군마다 아마 남들한테 말하면 친구가 아닌이상 거짓말이라 할정도로 어느정도이상의 성과를 달성하고 이직을 했었습니다.
토익시험 한번 쳐본적없지만 필리핀에 가서 친구들을 사귀다가 쉬운 번역일, 친구가 하는 사업의 간단한 비지니스 통역부터 시작해서 삼성전기 번역 인턴, 납치강도 당해서 한국온 뒤에는 통장에 0원들고 아무것도 모르고 무역회사 들어가서 최단기 과장달고 그달에 퇴사하고 또 호주가서 수리공이되고... 전 여자친구한테 한눈에 반해서 호주영주권 버리고 중국어 한마디도모르고 무턱대고 대만으로 따라가서 입국날 면접보고 영상편집자로 취직한 회사에서 한국마케팅 총괄을 하기도하고.. 헤어지고 한국와서 삼성계열사에서 일하다가.. 진급시험 합격한날 교통사고 당해서 퇴사한 후 지금까지...
진짜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했고 페이도 적은페이로 일하진 않았던것 같은데 사실 총 자산이 2억이넘었던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ㅎㅎ..
변명이라고 하자면, 해외에서 계속 일을하다보니 뼈한번 부러지면 수백만원나가고, 이 몇개 아프면 수백만원나가고.. 총기강도한테 납치당해서 통장 리셋도 당하고.. 황당하고다양한 일들이 너무 많아서 그랬다 라는 변명거리는 있지만.. 저보다는 글쓰신분이 더 실속있는 삶을 산게 아닌가 싶습니다. 경험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금전적인 부분으로는..
지금은 예금으로 이자 받아 먹는 게 가장 베스트 아닐까요
저도 30대 초에 2억 좀 안되는 돈이 있어서 그 돈으로 독립하려고 빌라 하나 샀던 게
지금은 재개발 되어서 은행 돈 빼고도 13억은 남는 아파트가 되었네요
부동산 투기 그런건 전혀 모르고 산건데 운이 좋았죠
저 같은 소 뒷걸음 재테크 케이스는 보장은 안되는 경우이니 추천은 안하겠습니다
여튼 성실하신 편인 듯 하니 돈은 예금으로 묶어두고
지금이라도 몸을 다소 쓰는 쪽이지만 타일, 도배 같은 기술을 배워서 해보는 건 어떤가요
40대 이상주의자 정신승리 전문가니 걸러 듣으십시오.
솔직히 33살에 2억 모으신 거면 대단하신 거예요.
검소하게 사실 거면 한 2~3년은 하고 싶은 거 배워도 충분할 겁니다.
전 딱 님 나이 때 수중에 1억 모았었고 결혼까지 했지만,
다니던 안정적인 직장 과감히 때려치우고 친구들과 게임 개발 했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론 인생 망하는 테크를 타긴 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고 싶은 걸 못했던 게 후회가 됩니다.
공무원 뼈묻 이야기도 하셨으니 저처럼 도박에 가까운 일 말고
안정적이면서도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0년간 성실히 일하셨으면 뭘해도 되실 분이네요
혹시 퇴직하시더라도 퇴직금도 두둑하겠군요
저도 1년 정도 생산직 해봤는데 좀 힘들어서 그만뒀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지금하시는 일 다치지만 말고 열심히 하세요
휴식이 필요하시면 국내여행이라도 쭉 다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님이 평균이상의 위너입니다.
한눈팔이 안하고 꾸준히 싫증내지않고 노력하는 것이 님의 재능인 것이죠.
천직이려니하고 계속 하세요.
농사짓는 분들 평생 그 일합니다.
남지도 않는 일을 평생하죠.
다만, 큰 회사에서 하는 것이 큰 투자법입니다.
다른 일하면 그냥 망한다는 생각으로 하세요.
주식,코인,부동산,투자하라는 사람들, 등등.
이제까지 님이 해온 방식이 최고의 투자법인 것입니다.
다만, 생에 활력과 의욕을 더 주려면 적절한 취미를 한 두개 개발하심이 좋습니다.
또 살집을 하나는 마련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 시기는 절 저울질하시고요.
유흥에, 여자에 빠지면 거의 날려먹습니다.
성실하고 돈도 꾸준히 잘모으고 있고.
지금부터라도 퇴직연금IRP 국민연금. 연금펀드 공부해서 노후를 살펴라. 생산직이라고 너무 낙담하지말고 꾸준히 일하는건ㅅ 추천함 그중에 기술로 먹고살만한거 CNC.MCT혹은 전기기술 알아두면 좋다.
하고 싶은 게 생각 안 나면 정규직 생산직 계속 하세요. 굳이 짜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33이면 아직 입사할 수 있는 곳도 많으니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그 동안 다닌 걸로 더 좋은 회사 노려 보세요. 물경력이라도 10년 동안 다녔으면 사람들이 인정해줍니다. 기술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딱 정해 놓지 않으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됩니다. 막상 공부해서 자격증 따서 취직했는데 자기랑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 때 오는 허무감은...저도 님이랑 비슷하게 거의 쓰지 않고 모았어요. 7년 동안 생산직에서 굴러서 모은 돈 창업했다 말아 먹어서 복구가 안 되네요.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 일하면서 집 샀을 겁니다. 너무 후회 중이네요. 사는 게 참...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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